<철재 칸막이로 시야를 가린 LED 전광판이 흉물로 전락,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오르내릴때 바로 머리위에 설치돼 있는 LED 전광판>

[권병창 기자] 서울의 도심에 위치한 용산역 지하철 구간 틈새에 대형 LED전광판이 협소한 공간으로 실용가치가 퇴색,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호선 지하철의 승하차 구간과 인접한 에스카레이터가 불과 1~2m 남짓에 설치된 대형LED를 올려 바라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물론 이용객을 헤아리기조차 버거운 용산역 지하철에 언젠가부터 실용성이 전혀없는 전광판이 시설관리의 사각지대로 눈총을 받고 있다.

때마침 용산역에서 4일 오전 10시55분에 탑승후 전북 전주로 향하던 장모(59,시인)씨는 "바쁜 발걸음으로 오가는 좁은 공간에 설치된 LED전광판을 보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시설은 무용지물로 아예 철거하는 것이 미관상 좋을듯 하다"면서 "이용객이 많은 곳에 자칫 흉물로 조속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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