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파평면 식현리 일명 샘내마을 주택

<사진=박용호후보 사무실 제공>

[파주=권병창 기자] ‘4.15총선’ 미래통합당 파주시을에 출마한 박용호후보 선거운동원들이 화재현장에서 3명의 어린이 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오전 11시24분께 문산읍 선유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적성면으로 이동하던 박용호후보 선거운동원들의 화재현장을 목격, 긴급 불길을 잡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화재가 발생한 파평면 식현리의 일명 '샘내마을'의 한 가옥을 지나던 중 큰 불길을 발견, 방향을 돌려 화재현장으로 투입됐다.

박용호 후보는 원격으로 인명피해의 우려를 파악한 즉시, 선거운동원들을 화재현장에 투입과 동시, 119에 화재신고를 했다.

화재현장에는 2개의 산업용 가스통가 놓여 있어 폭발위험이 있음에도 불구, 선거운동원들은 ‘불 이야!’라고 외치면서 현장 안으로 들어가 화재발생을 인지 못하던 여자 아이들 2명과 남자 아이 1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미처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아이들은 추운 기온인데다 큰불에 놀래 연신 울며 발을 동동 구르기만 했다.

때마침 동행한 여성운동원들은 겉옷을 벗어 3명의 아이들을 안심시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같은 시각, 화재현장 뒷집에서는 김치를 담그시던 익명의 할머니 한 분 역시, 불이 난지 모른채 박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에 의해 무사히 피신할 수 있었다.

곧이어, 도착한 산불감시원과 119소방관의 도움으로 다행히 화재는 진압됐다.

박용호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출동 소방관들에게 할머니와 아이들을 신병을 인계한 뒤 다음 유세장으로 선거유세에 나섰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화재현장을 박용호후보 선거운동원들의 발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인명사고 없이 진압,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선거운동원들은 후처리 결과를 확인하고자 이날 오후 12시10분께 화재현장을 다시 방문한뒤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때마침 현지 주민 15명이 현장에 모여 사고 당사자인 할머니와 아이들을 위로하는 한편, 박용호선거운동원들을 향해 ‘분홍천사’라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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