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장년, 노인 등 계층별 촘촘한 일자리 혜택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 대상자를 모집, 완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연기했던 일자리 사업을 13일부터 본격 추진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에는 지난 1일 1차 투입된 코로나19 직접 일자리(방역지원) 6개 사업 310명과 경제 활성화 지원 일자리 23개 사업 776명으로 총 29개 분야 1,086명이 참여하게 된다.

진주형 일자리 사업의 주요 내용은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사업 외 7개 분야 266명, 중장년 일자리 사업으로 읍면동 공원관리사업 외 11개 분야 416명,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시내버스 승강장 환경관리 사업 외 2개 분야 94명, 방역 사업으로 산업단지 방역사업 외 5개 분야 310명이다.

하루 4시간 주 5일제 근무로 임금은 100만 원 정도가 된다.

이번 참여자 모집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방과 후 강사 A씨는 “학생들의 개학 연기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막막하여 방황하던 중 진주형 일자리 모집 정보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며 지원 사유를 밝혔다.

여행업 종사자 B씨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여행 예약이 전무할 뿐 아니라 기존 예약 건도 모두 취소된 상황으로 출근을 해도 사장 볼 면목이 없어 사직을 고민하고 있었다. 내 고향 진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시는 특히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에 따라 참여자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장 내 감염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장을 최대한 분산하기로 했다.

또한, ‘참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작업 전 마스크 의무적 착용과 하루 2번 이상 발열 체크는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 행동 지침을 적극 실천하여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에 긴급하게 투입되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특히 피해가 심한 업종인 여행, 관광, 운송ㆍ운수업 종사자와 방과 후 시간강사, 실직자 등에게 일자리가 제공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진주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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