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보상수준 개선, 냉해 상습지역 품종 전환 등 건의

[사진제공:서삼석 의원실] 서삼석 의원이 농가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국회=박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최근 민주당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냉해피해 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데 이어 27일에는 농가 냉해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번 현황 파악은 농작물 냉해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효적인 피해보상 대책 및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일까지 잠정 집계된 전국의 배, 사과, 감 작물에 발생한 냉해피해 면적은 7,374ha로 여의도 면적 290ha의 25.4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현황파악은 나주시 배, 영암군 감, 순천시 매실 냉해피해 농가현장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부처에서는 농식품부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강인규 나주시장, 허석 순천시장, 김성일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김경호 전라남도 농정국장, NH농협손해보험 김기형 부사장, 김석기 농협 전라남도지역본부장등이 참석했다.

피해농가들은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수준 개선 △저온피해 상습지역에 대한 품종 전환 확대 실시 △서리피해 방지시설인 방상팬 보조지원 비율 상향 △농작물의 냉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미세조류’를 피해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서삼석 의원은 “농작물 냉해피해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피해인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반복되어 농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이번 현장 현황파악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건의사항들을 정부정책으로 반영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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