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부안)=권병창 기자] 억겁의 세월속 신이 해풍으로 빚어낸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채석강 격포에는 사람 얼굴<사진>형상이 호사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얀 포말과 해조음이 들려오는 목재데크를 따라 마주한 격포항 끝자락에는 부처상의 사람 얼굴이 이채롭다.

1만8천 야드의 수평선을 견시하는 부처상 얼굴은 조업나간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가 깃든 만선을 기원하는듯 사뭇 진지하다.

자칫 놓치기 쉬운 부처님의 용안 형상은 국내에서 꼭 보고싶은 4대 해변의 하나로 연중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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