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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정부와 여당, 이스타항공 사태해결 촉구'"다시 날고 싶습니다. 운항중단은 우리의 의지와 달라"
<공공운수노조의 변희영부위원장이 21일 결의대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자노조의 박이삼위원장이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21일 오후 민주당사앞에서 '투쟁'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노조원들은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주인공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21일 민주당사앞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진에어조종사노조 등 100여 명 참가
박이삼위원장,"제주항공,임금체불 이스타에게 떠넘겨 매각지연" 계약이행 촉구
[여의도(서울)=권병창 기자
] "정부와 여당은 이스타항공의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라."
"항공운항 재개, 체불임금 지급,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한다."

21일 오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노동자를 비롯한 진에어 및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애경-제주항공은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뒤에서 종용하더니, 임금체불 책임을 이스타에게 떠넘겨 매각이 지연된다"며 계약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진에어조종사노조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아무 죄없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만 죽어간다!"
결의대회는 식전순서에 이어 여는 발언, 결의발언, 투쟁발언, 노래공연, 규탄발언, 현장발언, 연대발언, 결의문 낭독, 상징의식 순으로 이어졌다.

<4.15총선 정의당의 박창진 전후보가 맨앞줄에서 투쟁구호를 조종사노조원들과 함께 외치고 있다.>
<조종사노조의 문창환대의원이 이날 현장발언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의 애환을 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에어노조의 박상모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통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원과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박이삼위원장의 결의발언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노동자들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정부는 이런 사태를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박 위원장은 또,"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애경-제주항공 자본도 책임을 떠넘기기만 하면서 오히려 노동자의 고통을 더 가중시키는 것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불된 노동자들의 임금은 그들에게는 인수대금을 깎기위한 거래대상일 뿐"이라며 "생계를 걱정하는 노동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고 우려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점유율 확대와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공표했다고 상기했다.

또한, 각각 독립된 조직과 시스템으로 자율적 운영은 물론 구조조정과 고용불안은 없을 것이라 했다고 주지했다.

심지어, 제주항공의 요구때문에 현재 국내선 운항이 가능함에도 불구, 운항중단을 지속해 회사 사정은 더 어렵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이비행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써내려 가고 있는 박이삼위원장>
<이스타항공 노동자 등이 더불어민주당사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제주항공이 의도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우려는 것이 아닌지 (합리적)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 상황을 더 악화시킨후 인수포기후 결국 파산하게 된다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모든 항공업계가 어려운 상태에서 정부 지원은 재벌 대형 항공사에게만 집중됐다"며 "이스타항공은 지금까지 정부의 어떠한 지원금도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노래공연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일깨워 주는 노동가수 지민주>

 정부는 이에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문제부터 해결하고, 기업의 매각인수 과정에서 벌어지는 부당 노동행위를 철저하게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우리는 다시 날고 싶습니다."
박 위원장은 "타 항공사는 국내선 운항으로 일부 적자를 줄이고 있다"며 "전면 운항중단으로 이스타의 적자폭은 가파른 증가로 애경-제주항공이 결정하고도 감당치 못하는 지경까지 초래했다"고 자평 했다.

그는 뒤이어,"정부, 부처,애경-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사측은 조속히 체불임금 해결과 비행운항 재개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외 "더 이상의 지연과 방관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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