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청소용 마대 및 장바구니 재탄생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지난 4월 환경부에서 주관한 ‘폐현수막 재활용 계획’에 공모하여 장려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되는 폐현수막은 8,891톤에 달하나 이중 약 35%인 3,092톤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이를 매립하거나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되어 토양이나 대기의 오염이 심각하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진주시와 진주시 자활센터가 협업하여 제출한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와 청소용 마대 활용방안’이 채택됐다.

이 사업은 게첨 기간이 만료되어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철거해 진주지역 자활센터로 보내면 자활센터에서 가로청소용 마대와 장바구니를 제작한 후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무상 배부하여 재사용케 한다.

제작 실적에 따라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로 비용을 청구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부서인 주택경관과와 광고협회, 읍면동과 협업하여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닐봉투를 대신해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와 가로청소 마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