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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여야 원내대표에 '협치 기원' 해물사태찜 만들어 선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여야 원내대표에게 선물한 모듬해물사태찜 (미래통합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손수 만든 요리를 선물했다.

29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28일) 문 대통령이 김 원내대표, 주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이후에 '집에 가서 드시라'며 모듬해물사태찜을 보자기에 싸서 건넸다.

김 여사는 여야 간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육류, 해물, 야채가 같이 어우러진 찜 요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야 원내대표에게 각각 협치를 바란다는 뜻에서 주 원내대표에게는 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 보자기로, 김 원내대표에게는 통합당의 당색인 분홍색 보자기로 음식을 싸서 전달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 회동을 마치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최형두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 및 원내대표실 직원들과의 저녁자리에 음식을 들고 갔다.

주 원내대표는 저녁자리에서 함께 나누려고 했지만, 김 수석부대표 등은 정성이 담긴 음식을 보고는 '집에 가서 사모님과 드시라'며 다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영부인께서 신경을 써주셔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여야 간 '협치'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1년 내내 열려있으면 좋겠다"고 '일하는 국회'를 당부하면서 협치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협치는 선한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다"며 "제도와 시스템하에서 협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을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면 우리도 적극 돕겠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상생과 협치를 하면 정책의 완성도와 집행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5당 원내대표와 만났을 때도 협치의 의미를 담은 조각보에 직접 만든 인삼정과를 싸서 각 원내대표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마친 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0.5.29/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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