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에서 재점검 요구
계약상 Long Stop Date 연장에는 공감
[윤종대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한국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HDC는 이어 "인수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 한국산업은행 및 계약 당사자들 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재점검 및 재협의를 위해서 계약상 Long Stop Date 연장에는 공감한다는 의사를 회신했다.

HDC는 미래에셋대우와 항공업 진출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하여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COVID-19' 사태로 인해 경쟁당국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국내는 물론 유수의 현지 로펌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현재 러시아를 제외한 중국 등 모든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외 러시아로부터의 승인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당초 세웠던 인수자금 조달계획에 따라 유상증자, 회사채 등 발행과 금융기관 대출 등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등 인수자금 조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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