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포정사 문루,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7호

촉석루,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6호
[진주=조재호 기자
] 진주성 촉석루와 영남포정사 문루가 지난 2월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된 후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최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됐다.

촉석루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6호, 영남포정사 문루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67호로 고시됐다.

촉석루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1241년(고려 고종28)에 창건해 수차례 보수를 거쳤다.

국보 제276호였던 촉석루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전소됐고, 1960년 시민의 성금과 국·도비의 지원으로 재건되어 옛 모습을 되찾았지만 문화재 자료로 지정돼왔다.

시는 국보였던 촉석루의 명성을 되찾고자 ‘진주성도’ 및 1901년 일본인 고토 분지로가 촬영한 사진 등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촉석루 부속건물인 ‘함옥헌’도 복원을 검토 중이다.

또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1910년대 국보 시절이었던 촉석루 등 진주성 옛 모습 사진 26점을 전시하고 있다.

시는 진주성 내 촉석루는 물론 안내 시설물 등을 고시에 맞추어 정비하고 홍보물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주성 내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가 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문화재 승격 용역을 발주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유적지 명성에 걸맞게 문화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성은 끊임없는 고증과 복원을 통해 진주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하며 또한 후세에 부끄럽지 않도록 물려주는 것이 역사를 이겨낸 선조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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