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건너 황해도 개풍군 관산반도 최전방 앵글에 포착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원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가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임진강 건너 북한군 경계초소(GP)에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걸려있다.(오른쪽 깃발)>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이후 별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 가운데 남북간 최전방 초소는 여전히 대치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탄현(파주)=권병창 기자/사진=신대식 기자(인터넷언론인연대)] 국제적 통일안보 관광지, 파주시 오두산 측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의 북한군 초소는 적막감마저 감돈다.

성동리의 해발 140m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평양까지는 160km, 개성공단 19km, 판문점까지는 24km에 이르는 반면, 관산반도는 불과 2,3km에 불과한 최근접 거리다.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있는 임진강 지류 관산반도에는 북한군 초소가 눈에 들어오며, 들녘을 뒤로 김일성사적관, 인민문화회관, 임한소학교가 위치한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北개풍군의 관산반도와 선전마을 원경./사진=대한일보 DB>
<임진강 맞은편 사정거리내 북한군 초소가 최근접 거리에 위치,이내 전운마저 감돈다.>

북쪽의 산넘어 뒷편에는 덕수저수지가 자리하며, 오른쪽으로 여니산, 군장산, 송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닷새만에 바라본 북한 군초소는 여느 때와 같이 평화로운 원경에 전운이 감지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다만, 北,김정은-김여정의 투트랩 속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우리측 최전방은 한시도 물샐틈없이 준전시와 맞먹는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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