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상주고랭지포도축제 계기 산업화 가속 -

  = 상주고랭지포도축제가 지역축제로는 성공적 평가 =

  

상주시 화동면(면장 채홍묵) 신촌리 일원에서 포도향기 그윽한 로하스! 주제로 열린 『2009상주고랭지포도축제』가 지난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기간중 축제장의 방문객은 총 3만5천명으로 행사 주최측은 파악하고 있으나 실제 이보다 더 많은 것이란 분석이다.

포도를 비롯하여 인삼, 배, 사과, 오미자 등 농산물 판매로 2억7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또한 이밖에 음식점판매 등 2억원이상을 합하여 총 4억7천만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온 성공적인 축제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랭지포도 생산지인 상주시 화서면에서 귀농정착과정을 다루는 귀농프로를 촬영중인 SBS 농비어천가 출연자중 상주시 귀농자 4명이 지역의 포도작목반과 함께 축제장에서 3일동안 포도판매와 배달을 도맡아하면서 지역축제를 직접 체험해 귀농에 관심을 가진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

또 화동면 특산물 부스에는 별도로 귀농상담센터를 설치해 서울, 경기도, 대구 등에서 축제장을 찾은 80명이 상담했다고 한다.


경기도 오산시에서 축제에 참가한 김덕환씨(58세)는 “이렇게 맛있는 포도는 처음 먹어본다며, 앞으로 이곳 주변으로 귀농을 생각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포도염색은 체험신청자가 줄을지어 모여서 연신 재료가 떨어지는 등 당초 예상과 달리 늘어난 손님을 감당해야 했으며, 부모님과 함께온 아이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포도밭을 순회하는 포도원관광열차 투어에 길게 줄어서서 기다리는 등 모처럼 즐거운 모습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에서 주최한 이번 축제는 비록 처음시도한 축제이지만 적극적인 인풀루엔자 예방 등 안전대책과 주차시설 확보와 체험장운영으로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한편 김정호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서 포도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축제로 선보여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축제의 열기를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정백 상주시장은 “미국 LA과 미8군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상주고랭지포도가 이번 상주고랭지축제를 통해서 찾아온 모든 손님들이 맛있다라고 공통적으로 느꼈듯이 품질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차별화된 포도산업을 육성해 세계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상주시 기술보급과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국 최고품질의 포도주산지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억대농 육성을 향한 상주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상주고랭지포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상주고랭지포도의 브랜드를 명품화하여 포도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포도생산단체가 주축이 되어 추진하였으며 축제를 통해 포도농가들의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축제홍보, 행사운영 등 행사전반에 앞장서 추진함으로써 민간주도의 행사역량을 강화시킨 모범적인 축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축제는 상주고랭지포도의 홍보, 소비자들의 뛰어난 품질평가, 잠재적인 판매처 확보, 지역농업인의 결속 강화 등을 볼 때 결과적으로 매우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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