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천리 일대 688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

김천시(시장 박보생) 아포읍 송천리 일대에 688천㎡규모의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본 지구는 지난해 6월 대한주택공사가 국토해양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을 제안함에 따라 11월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기관 협의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월 18일자로 국토해양부에서 최종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택지개발사업은 대한주택공사에서 1,434억원을 투자해 시행하게 되며, 내년도 실시설계 후 사업을 착수하여 오는 2014년 준공할 예정으로 총 4,777호의 주택(단독 136, 국민임대 2,542, 분양 2,099)을 건설해 현 아포읍 인구의 1.5배인 12,420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지방도 514호선(4차로) 중간지점이면서 시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양 도시에서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로 교통여건이 매우 양호할 뿐 아니라, 인접하여 시행되는 김천혁신도시, KTX김천역사, 어모일반산업단지, 구미국가5공단 등 대규모사업들로 인해 개발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김천시가 택지개발사업 본격 추진하게 된 배경은 난개발을 방지함과 아울러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공영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김천시가 2006년부터 대한주택공사와 협의하여 일대에 대한 택지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그간 김천도시기본계획변경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운영 등 각종 난개발 및 투기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전국적인 미분양주택 증가로 지구지정이 불투명해 짐에 따라 금년 초 박보생 시장이 대한주택공사를 방문해 사업추진을 촉구한데 이어 이철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직접 중앙부처 등 각계요로를 방문하여 건의와 협조를 요청한 결과 어렵게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을 받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지정된 이곳 지구는 국사봉을 배경으로 북고남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정면에 영남의 명산인 금오산이 위치하고 있는 등 주택지로 선호하는 지형 일뿐 아니라 수려한 주변자연경관과 편리한 교통망을 고루 갖춘 명실상부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


 자연지형과 주변 환경에 순응하는 녹지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연속의 환경 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하여 김천과 구미 양도시의 배후기능을 갖게 함으로서 체계적인 도시발전과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한 양질의 택지 확보는 물론 김천시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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