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구 개포로 삼우빌딩 305호 상인회사무실서 협약서 체결

<17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82길 삼우빌딩 305호 상인회 사무실에서 강남개포시장 상인회(회장 윤선근)와 한국마라톤연맹(대표 윤찬기전국가대표)과 대회 개최 협약서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서울)=권병창 기자] "세계속의 강남 개포시장 마라톤 페스티벌, 변화하는 상인, 혁신하는 점포"
“마라톤 도전은 못해보았지만, 등산과 같은 걷기운동은 좋아합니다.”

서울의 랜드마크, 강남구를 무대로 재선의 구의회 의정활동의 관록을 지닌 강남개포시장 윤선근 상인회장의 미래 비전이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마라톤을 통해 시장 알리기로 부푼 꿈에 젖은 윤선근 상인회장은 개포시장 추최의 다부진 동호인 마라톤 축제를 추진한다.

다만, 개포시장을 알릴 수 있는 주요 컨텐츠와 시장만의 특산품, 특성화 프로그램의 미흡이 제기, 불황 타개에 부심하고 있다.

게다가 재래시장과 상가시장의 경계에 있어 인근 주민 외에 외부인이 방문하기에는 매력적으로 보이기는 다소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이에 상인회는 천혜의 양재천을 끼고 있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랜드마크를 만들어 강남 개포시장을 적극 홍보하고 연속 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상인회 임원진은 윤선근(미래환경산업) 회장을 비롯 부회장단에 최도환(시나브로)·김범식(제일떡집)·양철성(좋은안경)·김남수(오빠네)·오광렬(친환경과일)부회장과 감사에 이근주(목화부동산)·김월남(아베크노래)감사, 최원(소망부동산)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두 번의 구의원을 역임한 윤 회장은 관내 체육시설을 구축한 뒤 구민들이 운동을 즐긴다며, 체육시설을 곳곳에 갖춰 삶의 지평을 넓히는데 큰 몫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쾌적한 개포시장의 블럭 로터리>

강남구내 양재천 코스에는 1km 구간마다 주로 표시를 눈에 쉽게 보이도록 마련, 탐방객과 산책나온 힐링 명소로 손색이 없다.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개최할 '제1회 개포시장 국제동호인 마라톤대회'는 현지 영동6교 아래 광장을 무대로 초가을의 푸른하늘을 수놓는다.

개포시장 상인회의 가을 축제로 개시될 미니 마라톤대회의 참가비는 1만원이며, 현장접수로 종목은 2km걷기, 5km, 10km로 나눠 자웅을 겨룬다.

참가 문의처는 (사)한국마라톤연맹 02)2647~4488. 강남개포시장상인회 (02)3411~5266

상인회는 세계 속에 강남의 명성에 걸맞는 환경친화적인 양재천과 아름다운 한강을 외국인과 함께 뛰는 추억거리 만들기로 구슬땀을 흘린다.

서울의 한강을 국내외로 알리는데 앞장서는 강남 개포시장 상인회는 또하나의 밀알을 틔우며 축제형 마라톤 준비로 초미의 관심을 이끌 예정이다.

59만여 인구를 자랑하는 강남구의 의회에서 6,7대 부의장을 역임한 윤선근 회장은 개포시장의 핑크빛 비전을 쉼없이 펼쳐 보인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개포시장에는 대한민국의 맛집 코너가 즐비한데다 떡복이와 왕대감 참숯불화로갈비, 강남수산 등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개포시장의 상가거리>

이뿐아니라, 국내 전통주 문화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아래 외국인들과 함께 직접 시음해보는 등 체험과 개포시장 알리기로 활성화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상인회는 170여명의 점포사장과 420여개 업소가 가입, 우의를 돈독히 다지며 수익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에 실효를 거두고 있다.

강남개포시장의 한흥석 사무국장 역시, “과거에는 개포동이 낙후됐지만, 강남속의 SRT역사를 중심으로 해발 300m에 이르는 대모산과 천년고찰 불국사 등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고 귀띔한다.

즐겨찾는 대모산의 둘레길은 물론 토종 식물을 재배해 산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란다.

기념비적인 개포 페스티벌 국제동호회 마라톤은 러시아, 중국 등 마라톤 동호인이 초청되며, 대회 참가후는 주변을 둘러볼 여행 패키지 등 연례행사로 국제 아마추어 마라톤대회로 이어갈 계획이다.

외국인 참가자에 대한 세부사항은 서울 소재 4성급 호텔 숙소와 관광통역사 가이드 동행, 식사 제공, 30인승 중형버스가 제공된다.

윤선근 상인회장은 “올 가을 마라톤 개최를 계기로 개포시장이 거듭 태어나고, 널리 알려지는 대한민국 대표의 재래시장으로 발돋움을 할 것”이란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외,"다양한 고객층의 확보로 상인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매출증대에 기여하며 연례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