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의원,北송금관련 송곳질의

<박지원 후보자가 이개호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개호 의원이 지난 2000년도 북한에 대한 송금관련, 송곳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위원장 전해철)의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개호의원의 질의에 진중하게 답변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서훈 전국정원장과 같이 “국내정치 개입에 대해 그 어떠한 방법도 남겨놓지 않았다.”고 주지했다.

박 후보자는 이개호 의원의 질의에 “법과 제도에 대해 국정원 개혁은 되지 않았기에 향후 국정원법과 관련, 국회에서 개정해주시면 금상첨화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날 2000년대 남북 대북송금 혐의로 옥고를 치른 적이 있다”며 “만약 같은 잘못이 있겠느냐, 당시 5억 달러 가운데 정부의 돈은 1달러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현대가 금강산 7대 사업을 둘러싼 북한과의 국정원 계좌가 연루됐다는 내용은 대법원의 판결문을 받고 알았다.”고 상기했다.

박 후보자는 “예나 지금도 현대에서 송금했다는 사실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염려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도 없으며, 여야 의원은 물론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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