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 25일 서울 잠실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당원 등 1만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사자후를 토해내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회=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초심,열심,뒷심으로 민심(民心)을 따르겠습니다.”

박정(파주시을)의원은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친뒤 SNS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출마의 변을 역설했다.

박정 후보는 “지역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이 요즘이 IMF때 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들을 하신다”며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힘든 시절을 견뎌내고 계신다.”고 주지했다.

박 후보는 “지금 이 시기에 부족한 제가 경기도당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며 재선을 넘어 도당위원장에 첫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박 후보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이 위기를 나 몰라라 할 수 없었기에 용기를 냈다.”며 이같이 부연했다.

“정치는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청년 실업, 자녀들 교육 문제, 부동산 문제 등으로 국민은 아파하고 있는데, 정치는 어디에 있습니까?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정치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는 이같은 화두에 답을 찾고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관위의 후보자 등록 접수증>

박 후보는 “국민과 함께 하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요, 끝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며, 전부라 생각한다.”고 상기했다.

그는 “지난 촛불광장에서, 4.15총선 유세장에서 국민이 민주당에게 보내주셨던 기대와 희망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후보는 “1,300만 경기도민, 60만 민주당원과 함께 민주당 51명의 국회의원, 8명의 지역위원장, 132명의 광역의원, 290명의 기초의원과 하나 되어 자만하지 않고, 함께 가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에서 정치를 시작한데 이어 고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 말 한마디에 잘 나가던 ‘박정어학원’을 뒤로하고, 보수의 땅 파주 북부에 민주개혁 세력의 깃발을 들었다고 전했다.

더군다나, 세 번의 도전끝에 2016년 국회의원으로 첫 당선되기까지, ‘빨갱이’라고 뺨도 맞고, 소주세례도 맞는 등 질곡속에 핀 방초인양, 쉽지 않은 길에 나섰다고 술회했다.

앞서 원외 지역위원장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원외 위원장협의회 초대회장도 맡은 바, 그렇게 무명의 정치인으로 지내면서 깨달은 정치철학이 있다고 토로했다.

“정치는 함께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함께 하는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박 후보는 이번 도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그때의 초심을 다시 되새기며 오늘에 이른다.

“함께하는 정치, 위기에 강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하나된 경기도당, 유능한 경기도당을 만들겠습니다.”

176석의 거대여당으로 탄생한 민주당이 그 힘만 믿고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은 쉽게 돌아설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당정협의, 지역위원회 협의, 지방의회협의체를 구축하고, 당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성공을 경기도에서 뒷받침하고, 부동산 등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게다가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도입하고, 당원역량을 강화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어필했다.

“저보다 더 능력 있고, 인품이 훌륭하신 권칠승의원, 임종성의원께서 기꺼이 도당위원장을 저에게 양보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믿고 맡기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두 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더 발로 뛰고, 더 대화하고, 더 강한 추진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분과 함께 하나된 경기도당, 유능한 경기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정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켜 2022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의 正路를 만들어 보자”며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다. 초심, 열심, 뒷심으로 민심을 따르겠다.”고 거듭 사자후를 토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