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무명필을 깔아놓은듯 장맛비로 수량이 늘어난 9일 오전 내장산 자락 우화정 폭포가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권병창 기자/내장산=김오선독자 사진제공] '호남 5대의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내장산국립공원.

1971년 우리나라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의 면적은 80.708k㎡에 이른다.

해발 763m 신선봉을 주봉으로 하는 내장산은 봉우리들의 높이가 700m 내외지만, 저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뤄져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찬미했다.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내장산국립공원내 우화정의 가을 풍경/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계절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내장산 자락의 '우화정'에는 날개가 돋아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거울같이 맑은 호수에 붉게 물들은 단풍이 비치는 가을철의 풍광은 흡사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의 우화정 주변에는 당단풍, 수양버들,두릅나무, 산벚, 개나리, 산수유 등이 둘러싸여 연중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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