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12일 지역기관 및 주민과 협력해 화개면 수해 현장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자와 종사자들에게 점심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하동군 제공>

[하동=한문협 기자]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12일 지역기관 및 주민과 협력해 화개면 수해 현장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자와 종사자들에게 점심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 훈훈한 미담이 됐다.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성화관(대표 정현철)이 짜장밥, 해성식당(대표 조상재)이 재첩국, 하동녹차홍보단(회장 김영지)이 발효차를 지원하고,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이 물품, 하동노인통합지원센터(시설장 한문협) 직원이 급식 및 배식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수해복구 작업으로 지친 화개면민과 자원봉사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짜장밥과 재첩국을 제공하고 부족한 일손을 도와 이전의 생기 있는 마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힘을 보탰다.

특히, 성화관과 해성식당은 이번 무료 급식 봉사 외에도 매년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급식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조상재 해성식당 대표는 “실제 현장을 보니 무너지는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많은 도움 속에 빠른 속도로 복구가 되고 있으나 무너진 마음을 추스르는데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웃의 어려움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전국의 자원봉사자와 무료급식을 제공해준 성화관과 해성식당에 감사를 드린다”며 “빠른 복구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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