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엄평웅 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갯벌에 빠져 탈진상태인 50대 고립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29일 오전 8시11분께 김모씨(50대)가 인천 강화군 화도면 분오항 앞 300m 갯벌에 드론이 떨어져 찾아 들어갔으나, 해경은 갯벌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다는 신고를 119를 경유,접수하고 공기부양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기부양정은 갯골로 인하여 도보 이동이 불가한 상태이었으며, 먼저 현장에 도착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정박 중인 어선에 탑승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접근후 구조했다.

김 씨는 “드론이 갯벌에 떨어져 주우려고 들어갔으나, 본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 해경 관계자는 “고립 중 밀물 때가 되면 생명을 잃을지도 모를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외상 등 건강에 이상은 없어 주의를 당부후 귀가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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