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냉각기의 대형 프로펠러 고장으로 진동" 추정

<사진=독자 제공>
<한경 사옥 주변에 둘러쳐진 폴리스라인/사진=독자 제공>

[권병창 기자] 서울 도심의 한 빌딩이 원인을 알수 없는 진동으로 한때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4일 오후 3시5께 서울시 중구 청파로 소재 한국경제신문 건물이 흔들려 근무자들이 한동안 회사 밖 안전지대로 벗어났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지진인가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건물내)14층 근무 인원들 역시 일단 자리를 비운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신고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중부소방서 측은 '안전점검 결과 이상 없다'고 진단한뒤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경 사옥 측은 "구조대 119팀 판단으로는 건물 옥상의 대형 냉각기 프로펠러 고장 당시 진동이 건물 전체로 번져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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