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권병창 기자/사진=장건섭 기자] '민의(民意)의 전당' 국회 의사당과 소통관 상공을 수놓은 고운 무지개가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9일 오후 6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과 출입기자들이 일하는 소통관 상공에는 빗줄기가 멎은 가운데 영롱한 무지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기자들과 소통관을 나선 직원들은 이채로운 무지개 향연을 카메라와 휴대폰에 담아내는 분주한 손놀림이 연출됐다.

익명의 한 취재기자는 "좀처럼 보기드문 여의도 상공의 무지개 공연이 하루의 여독을 풀어주는듯 상쾌함을 더한다"며 내심 반가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 김모씨 역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마음마저 무거운데, 뚜렷한 무지개를 바로 눈앞에서 볼수 있어 길조(吉兆)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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