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입니다.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의 대표성은 근로자대표단에게 있습니다.  
저희 근로자대표는 1,600여명 전체 근로자의 투표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는 마치 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의 대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습니다. 

조종사 140여 명의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원을 위한 집행부입니다. 

그동안 조종사노조는 회사와 임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을 하고 있으나, 전체 근로자의 뜻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조종사 노조 집행부는 당초 무급휴직을 반대하다가, 정리해고 협의진행 과정 막바지에 조종사노조만을 무급휴직을 요청하였으며, 다른 임직원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원하는 입장을 지키기 위해서 항상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을 위하는 것처럼 언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종사노조에서 회사를 직접 살리겠다는 의지로 법정관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노조에서 주장하는 법정관리는 자칫 청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며, 조종사 노조 위원장의 의견이나 마치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의 의견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종사노조에서 하고 있는 제보들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언론을 통해 여론에 노출되어 이스타항공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분들이 매우 염려스러우며 이런 점들이 추후 재매각 걸림돌로 작용 될 수 있음을 조종사노조측에서 인지 했으면 합니다.  

현재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불필요한 분란과 언론플레이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 및 재매각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조 일체의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인수하고자 하는 회사가 선정이 되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매각되어, 하루빨리 좋은 소식으로 떠난 동료들 선배님들 후배님들을 다시 만나서 일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 대다수는 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바입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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