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의 랜드마크, 남산타워가 샛노란 단풍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함초롬히 피어오른 구절초 향연>
<군무(?)를 방불케 하는 하트 자물쇠 존>

[남산(서울)=이수아 기자] 훈민정음 반포 574돌 한글날인 9일 오후 1,000만 서울시민의 허파, 남산 정상에는 벌써 샛노랑과 붉은 단풍으로 채색됐다.

쾌청한 가을날씨와 곱고 예쁘게 물들인 아름드리 느티나무, 만개한 구절초와 풀협죽도 등 다양한 화초 등이 탐방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다소 상쾌한 기운이 감도는 남산 팔각정과 하트 자물쇠 존에는 여전히 외국인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로 일대 북새통을 이뤘다.

<완연한 가을풍경으로 접어든 남산 광장 뜰에는 탐방객의 발길로 줄을 잇고 있다.>
<남녀노소 즐겨찾는 남산의 팔각정>

남산 자락으로 이어진 구절초 군락지에는 아베크족과 가족 단위로 활짝 피어오른 꽃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자신들의 휴대폰에 담아내는 손놀림이 분주했다. 

한글날인 이날은 공식 휴일로 10일 토요일과 맞물린 황금연휴 첫날 탐방객들은 초가을 정취에 이내 빠져 들었다.

<눈길을 사로잡는 풀협죽도의 자태>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하트 자물쇠 존(zone)>
<활짝 피어오른 구절초 구간>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