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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삼조종사노조위원장, "노동자 적대시 촛불이 횃불될 것" 결의발언4일 저녁 서울 더불어민주당 당사앞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촛불문화제

<박이삼조종사노조위원장이 4일 저녁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권병창 기자/이진화 기자] "정부여당이 책임져라, 이스타항공 운항재개, 정리해고 철회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지부장 박이삼<사진>조종사노조위원장은 "노동자를 적대시하고, 노동개악을 저지른다면, 촛불이 횃불로 될 것이며, 지금의 이 작은 문화제가 혁명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4일 오후 8시께 서울시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촛불문화제'에서 결의발언을 통해 이같이 성토했다.

그는 "이스타항공측은 해고시킨 노동자의 체당금과 실업급여 수급 조건에 관한 행정처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시대해결에 대해 책임있는 자들의 외면과 획책 속에 노동자들은 죽음의 벼랑으로 한발 한발 내몰리고 있는데,그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는 작금의 모습은 정부와 여당으로서의 존재가치와 기업인, 경영진으로서의 책임은 눈곱만큼도 찾아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찬바람에 두 손이 시럽다. 온기라도 느껴보련다. 기약없는 정리해고 철회는 과연 그 어느 날에 찾아올까?>
<공공운수노조를 포함한 60여명이 참여한 촛불문화제>

그는 특히,"죽어가는 노동자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하고 마지막 수단인 '단식'을 택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해도 오로지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정의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어달라"며 "해석도 안되는 달나라 언어로 한마디한게 고작"이라고 분루를 삼켰다.

박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이 이스타항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오로지 정부와 정부 여당은 묵비권만을 행사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심지어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에 체불임금 반납을 강요한 당부대변인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 커녕, 돌연 대변인으로 승격시키고, 이상직의원에게는 탈당이라는 날개까지 달아주었다."고 상기했다.

<이스타항공 박이삼조종사노조위원장이 4일 오후 8시께 16일간의 단식투쟁을 뒤로 결의찬 모습으로 '투쟁'구호를 외치고 있다.>
<'투쟁'구호를 외치며 촛불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지난주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나고 의원회관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진표의원은 이상직의원을 격려한 반면, 그는 민주노총과 엄청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체불임금도 일부 반납하고 무급순환 휴직으로 비용을 절감해 보자고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겠다고 함에도 불구, 노동자는 그저 도구나 부품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박 위원장은 “이 나라의 근간인 노동자들을 능멸하고 죽어가는 노동자를 애써 외면할 때, 무너지지 않아 보일지라도 콘크리트 지지층도 한 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계속해서 노동자를 적대시하고 노동개악을 저지른다면, 촛불이 횃불로 될 것이며, 지금의 이 작은 문화제가 혁명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투쟁이 11월이 됐다.”면서 “긴 투쟁에 지치고 힘드리라 생각된다.“며 ”모든 투쟁이 그렇듯 지치는 쪽이 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지쳐 등돌려 걸어갈 때 이상직의원과 정부, 여당은 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이삼 위원장은 ”결국, 힘없는 노동자가 단결하면 완전한 승리는 못하더라도 상대를 반쯤 굴복시킬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며 거듭 ‘투쟁!’구호를 선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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