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여의나루 출발, 성산대교 11km지점 반환, 갈고닦은 기량 뽐내

<하프 참가자들이 출전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라톤협회 김주현회장과 강인모부회장이 가볍게 10km 구간을 즐런하고 있다.>
<하프와 풀코스 완주에도 거뜬한 실력자들이 10km를 택해 주로를 달리고 있다. >
<32km 구간의 반환점을 돌아 컨디션 난조없이 러닝하는 박승현-이인숙 참가자>

[여의도=권병창 기자/사진=토요달리기 제공] 곱게 물든 가을단풍과 쾌청한 야외 날씨가 무르익어가는 입동(立冬), 제17회 동계마라톤대회가 축제 무드아래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7일 오후 여의나루 일원에서 펼쳐진 출전인원은 5km 부문 2명, 10km 11명, 하프 21~22km 부문 10명, 32km부문 6명, 그리고 42.195km 풀코스 2명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올들어 17개 성상을 누려온 동계마라톤대회는 세계일보와 아오니제코리아 등이 함께하며, 마스터즈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1,000만 서울시민의 젖줄, 한강에는 바람에 이는 물결이 달림이의 눈길을 사로잡은데다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과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 했다.  

<10km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하며, 출발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32km 부문 선두그룹이 멋진 러닝 폼을 유지하며, 힘차게 역주하고 있다.>
<토요달리기 원대재총무와 일행이 물과 먹거리로 잠시나마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10km 참가자들이 급수대에서 승리의 'V'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프 참가자들과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우정우<사진 오른쪽> 회원이 힘찬 레이스를 응원하고 있다.>

쾌청한 기온속에 간혹 강바람이 밀려든 이날, 참가자들은 한층 고무된 컨디션을 지켜내며, 올들어 첫 개최된 마라톤대회의 진수를 만끽했다.

모처럼 달리기에 참가한 한마협의 강인모부회장은 "근 5년만에 도전한 10km를 달리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동호인들의 마음 후원에 고마움을 시사했다.  

한편,'비대면 언택트 써바이벌' 제17회 동계마라톤대회는 이달 7일(토요일)~15일(일요일)까지 개인별로 설정한 자신만의 코스를 무대로 하고 있다.

종목은 풀코스, 32km, 하 프, 10km, 5km로 나눠 동호인들은 서로간 자웅을 겨뤘다.

<라이딩을 나온 국회 출입기자들이 토요달리기 동호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