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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친문 싱크탱크…"文정부 발굴과제 뒷받침"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과 참석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22일 본격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낸 시인 출신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3선)이 올랐다.

이들은 '친문 대선 캠프'라는 세간의 해석에 선을 그으며,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한 정책 제안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 및 1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58명 가운데 40명이 참석했다.

도종환 이사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지속적인 혁신성장과 포용국가를 견인해야 한다는 것, 감염병 위기와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것,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에 구현돼야 한다는 게 숫자 4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시작하는 항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이 길에 폭설과 폭우, 폭염의 시간이 기다릴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우리가 한 배를 타고 간다는 것, 함께 간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4.0 연구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2.0' 정신과 철학을 이어받아 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한 정책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졌다.

참여 의원들은 최소 500만원 이상의 가입비를 내고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당 현역의원의 3분의 1가량인 50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와, 홍영표·전해철·김종민·황희 의원 등 '부엉이모임' 핵심 인사가 다수 참여하는 면면이 주목을 받으며 특정인물을 위한 '대선 캠프'로 비화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러한 시선을 의식하듯 창립준비위원인 황희 의원은 이날 "모임을 만들기로 하고 1년정도가 걸렸다"며 "전당대회를 마무리하고 국정감사가 끝난 11월이 가장 적절하겠다고 생각했고, 더 늦추면 또다른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부랴부랴 (출범) 했다"고 말했다.

실제 친문 핵심 인사인 박광온사무총장은 대선과 관련한 확대 해석을 우려해 최종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의원 역시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다음 정부에도 이어가기 위한 뒷받침을 하겠다는 의지는 밝혔다.

황 의원은 심포지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4.0에) 주로 친문 의원이 참여했다.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촉발된 여러 과제에 대해 강하게 백업하는 측면도 있다"며 "정권 후반기라고 하지만 대통령의 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더 힘있게 하려면 변화하는 시기에 새로 발굴된 아젠다 등을 좀 더 논리적으로 강하게 뒷받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1.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제에 대해 "표 40%로 100%를 독점하는 현재 같은 구조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과연 지속가능한가"라며 의문을 던졌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했다"며 "연정이나 새로운 공존의 틀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민주주의4.0 소속 의원들은 도종환 이사장 선출과 더불어 강병원·김종민·박주민·이광재·전해철·정태호·최인호·최종윤·홍영표·황희 의원 10명을 이사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김병기·김영배 의원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향후 정책토론회와 전문가 간담회, 대국민 학술행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주의4.0 참여 인사에는 홍영표·윤호중·이학영·도종환·민홍철·김경협·전해철·서영교·이광재·김철민·박재호·서삼석·김정호·김병기·신동근·맹성규·박정·어기구·송기헌·김종민·김승남·권칠승·최인호·박찬대·황희·김영호·한병도·강병원·박주민·이용선·송재호·민형배·김병주·정태호·고영인·강준현·최종윤·오기형·이용우·김영배·강득구·임호선·김민철·신영대·이원택·김승원·허영·박상혁·한준호·김용민·강선우·홍정민·고민정·신현영·장철민·전용기 의원과 김병관 전 의원,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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