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최근 평거동 남강둔치에서 ‘희망교 및 죽림숲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점등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열린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시는 민선7기 출범이후 역사와 예술의 도시에 걸맞은 아름다운 빛을 머금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야간조명 환경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희망교와 죽림숲에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진행했고, 사업 준공에 맞춰 이날 점등식을 갖게 됐다.

희망교 야간경관조명은 평거동과 내동면을 연결하는 희망교 측면에 460여개의 LED 라인조명과 투광등을 설치하여 남강물이 흘러가는 이미지와 석류꽃처럼 피어나는 꽃을 표현하여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칠암·망경동 죽림숲에는 별 조명과 달 조명을 설치하여 밤하늘의 은하수를 올려다보는 듯한 ‘남가람 별빛길’을 조성했다.

맑고 고요한 대숲 속을 한가로이 걸어가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에는 워드조명과 로고조명을 설치하여 대숲 길을 낭만적인 야간 산책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조규일 시장은 “희망교 및 죽림숲 야간경관조명은 남강이 특별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역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공간이자 희망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야간경관조명을 감상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 진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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