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은행원과 복지센터, 자원봉사자 김장담그기 구슬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려 훈훈한 미담이 됐다.>
<박강수센터장이 신한은행 호성지점 행원들과 함께 마련한 김장김치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주=이학곤 기자]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세밑연말을 앞둔 가운데 노인복지센터와 현직 은행원들이 사랑의 김장만들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됐다.

신한은행 호성지점(지점장 김철곤)과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강수)는 23~25일 사흘간 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로 1,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노인맞춤 돌봄 및 재가 어르신, 요양원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360여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신한은행에서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에서 배추 절이기, 씻기, 버무리기까지 직원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전해졌다.

자원봉사자들과 빚어낸 정갈한 김장김치는 어르신들에게 고루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지낼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박강수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두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나누고 베푸는 넉넉한 마음과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많은 어르신들께 전달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는 담근 김치를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들이 어르신댁을 방문,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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