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그린 트러스트 협약, ‘코로나19, 숲이 답하다’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최근 초전공원에서 사랑나눔 그린 트러스트 협약에 따른 2020 숲어울림 한마당 “코로나19, 숲이 답하다”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2016년 LH, 관내 대학, 환경단체, 경남 숲 교육 협회 등 기관과 지역 환경개선, 생태교육 등을 위한 ‘사랑나눔 그린 트러스트’ 협약을 맺고, 진주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해왔다.

LH에서 추진하는 ‘그린 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숲을 제대로 즐기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도록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민·시니어 생태 안내자를 육성하여 숲 해설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LH 그린 아카데미 수료생의 교육 소감문 낭독 및 숲 해설 시연 등이 선보였으며, 초전공원에서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연·생태·숲 관련 체험 이벤트 및 생태 안내자 시범사업 시연이 이뤄졌다.

또한, 12월 10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초전공원, 금호지생태공원에서 ‘꽃·풀·숲·곤충 이야기, 진주에서 만나는 가을산’을 주제로 숲 해설이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어린이들이 마스크 없이도 숲에서 뛰어다니며 나뭇잎과 나무를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LH와 함께하는 그린 트러스트 협력으로 숲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에서 운영하는 월아산 우드랜드에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숲해설, 유아숲 체험을 진행하며 대상별 전문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우드랜드 강사가 관내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찾아가는 목공교실’을 운영하여 학교 운동장, 교실에서 즐기는 목공체험에 숲 해설이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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