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복원·치수대책 등 원칙통해 생물다양성 보존해야

[광주=강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7일 환경부가 광주 장록습지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한 것에 대해 “국내에서 최초로 도심국가습지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용빈 의원은 “이번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은 광주시민과 전문가, 관계부처 간 참여거버넌스를 통해 얻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는 시민들의 85.8%라는 찬성을 잊지 않고 습지 주변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생태보전, 치수대책 등에 우선한 원칙으로 상생과 재생의 해결책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광주 장록습지는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잘 보존된 습지라는 점에서 국가로부터 고유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주지했다.

그는 “이번 고시를 기점으로 이미 훼손된 황룡강의 수질과 주변 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작업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록습지는 국가 습지에 걸맞는 생태계로 복원해서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보존 구역 이외의 주변 지역 난개발을 막고, 황룡강 일대의 역사, 문화, 예술자원을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잘 엮어 지역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황룡강을 머물고 싶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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