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사진>대변인은 "‘빵점 부동산 대책’을 몸소 실천한 변창흠 후보자를 반대한다."고 논평했다.

7일 오후 국민의힘 김은혜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동산을 ‘빵’에 비유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빵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빵점’ 부동산 정책을 실행에 옮긴 대표주자가 다름 아닌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변창흠 후보자"라고 했다.

다음은 김은혜대변인의 논평 전문이다.

이 정부는 내 집 한 칸 장만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임대주택에 들어간 10년 공공임대 서민들에 대한 공약을 파기했다.

그럼에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임대주택 서민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
그러한 일들이 바로 변창흠 LH공사 사장에 의해 주도됐다.

서민주거 안정이라더니 서민을 질곡에 내몰고, 문재인 정부 실세들에겐 수의계약을 몰아줘 국민 혈세를 내편끼리 ‘끼리끼리’ 나누는 그들만의 잔치가 변 후보자의 사장 재임 내내 벌어졌다.

후보자의 뒤에는 국민을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로 가르는 ‘부동산 정치’를 통해 분열과 갈등을 촉발시킨 김수현 전 실장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국민은 없고, ‘내 편’만 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탐욕으로 몰고, 집을 가진 자에게는 세금폭탄을, 집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는 평생 월세살이를 강요하는 ‘문재인 부동산’ 기조를 관철하기 위해 이뤄졌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점입가경’ 부동산 악수(惡手)를 저지하기 위해, 그리고 재산권과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막아내기 위해,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고 밝혀낼 것이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