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없이 원안대로 확정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

정진철 시의원, “그 간 줄기차게 요구한 대로 다른 역 추가 없이 당초 일정 지연 없는 사업 추진이 확정되어 다행이며,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준공 일정 단축하도록 최선”

[권병창 기자]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에 삼전역을 추가해 달라는 청원에 대해 서울시는 검토 끝에 ‘수용불가’ 입장을 확정했다.

이로써 위례신사선은 삼전역 추가 건설 없이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게 됐다.

3일 서울시는 지난 7월 위례신사선에 삼전역을 추가해달라는 주민들의 청원에 대해 교통수요 측면에서 동일노선 타역사 1일 평균 8600명 선으로 예측되는 데 반해 삼전역은 약 1100명에 그치는 점과 추가적 운영비(운영기간 30년 동안 운임수입은 약 92억 원 증가하지만 운영비는 약 116억 원 증가)와 건설비용(환승통로 설치 포함 약 1300억 원 소요)이 과대하게 발생한다는 검토 결과를 들어 결국 수용불가로 결정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사진)은 “2013년 입주를 시작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추가역 신설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또다시 지연되는 게 아닌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간 줄기차게 요구한 대로 당초 일정 지연 없는 사업 진행이 확정되어 다행이며,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준공일정을 단축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에서 삼성역을 거쳐 신사역을 잇는 14.7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 예정인 위례신사선은 민자투자사업법에 의한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4,84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자부담 50%·시비 38%·국비 12%로 분담하며, 2021년 6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2021년부터 실시설계(각종 영향평가, 인허가 추진), 2022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