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와 시민 참여·소통·공감하는 청렴1번지 진주 실현

시민감사관 감사 활동 참여, 행정의 투명성 강화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는 전년과 동일한 2등급 수준을 유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8년도부터 매년 공공기관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청렴도 평가를 위해 2019년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진주시의 공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대민업무를 경험했던 민원인 8500명 중 317명과 직원 1800명중 159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민원인에게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묻는 외부청렴도와 공무원에게 청렴문화, 업무청렴을 묻는 내부청렴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종합청렴도를 산출했다.

시는 종합청렴도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2등급을 받았고, 외부청렴도는 전년과 동일한 2등급, 내부청렴도 역시 전년과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2018년 3등급에서 2019년 2등급으로 올라 올해도 2등급을 받았다.

공사감독, 용역,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민원에게 금품, 향응 사례 등의 요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좋은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청렴1번지 달성을 위해 부패 취약분야를 중점으로 민원처리 청렴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시민감사관을 감사 활동에 참여시켜 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했고, 공직비리 익명시스템 운영과 부패사건 발생부서 특별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주시장 청렴 서한문 발송, 비대면 청렴 콘텐츠 공모, 소규모 직급별 청렴교육을 실시했으며, 다산 정약용 청렴 문화체험 등을 실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0년 시무식에서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하여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시정 구현에 앞장설 것을 전 직원과 다짐하고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소통·공감형 청렴시책을 추진 해왔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4일 감사원에서 실시한 2020년도 자체 감사활동 심사결과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 자체감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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