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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천년고찰 낙산사의 '백미', 의상대 천하 일출경(日出景)
<고즈넉한 의상대와 온갖 만고풍상을 이겨낸 금강송이 우리네 인간에게 묵시적인 일깨움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의상대(양양)=권병창 기자] 해풍과 비 바람이 휘몰아치는 온갖 풍상에도 불구, 수호천사처럼 면면히 지켜내려온 의상대 관음송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금으로부터 46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천년고찰 낙산사 의상대(義湘臺).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671년(문무왕 11) 낙산사를 창건할 즈음, 이곳에서 좌선한 것을 기리기위해 세운 정자로 기록된다.

1925년 당시 주지 만옹스님이 건립한데 이어 만해스님이 의상대기를 지었다.
이후 수차례 중수를 거듭한 뒤 2009년 9월, 해체복원 했다.

육각형의 정자로 이익공양식의 공포에 겹처마 모임지붕으로 상부에 화강암 절병통을 올렸다.

주변의 해송(海松)과 암벽 그리고 동해바다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해안정자로 의상대에서 맞는 일출경(日出景)은 낙산사의 백미로 손꼽힌다.

<고풍스런 홍련암은 연중 사계절 내내 탐방객의 발길로 줄을 잇고 있다.>
<30~40여m 아래에 있는 천혜의 해식애 소동굴을 보려면 법당에서 두 무릎을 꿇고서야 내려다 볼수 있다.>
<밀려드는 하얀 포말과 해조음이 어우러져 목가적인 천년고찰의 진수를 더한다.>

당신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먼 길을 떠나 새로운 인연에 감사하고, 함께 하는 인연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행복한가요?
행복하다면 왜 일까요?

기도 올리는 이 마음 속에
끝없는 행복과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납니다.

기억의 언저리,
우리는 스쳐가는 인연만이 아닌

당신의 따듯한 마음을 바라 볼 수 있는
도반이었음에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아도 작은 행복에도 감사할 수 있는 이 마음.
함께 길을 나서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우며,
착한 마음만 존재하는 낙산사 · 홍련암인지

몸둘 바 없이 겸손해지는 지난 추억.

그것이 저희들의 기도입니다.
당신이 옆에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꿈이 이루어지는 홍련암
내 옆에 있는 당신 때문에 저는 행복합니다.

당신이 부처님이시고 관세음보살님인 것을
낙산사 · 홍련암에서 새삼 확인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 자생하는 해국을 홍련암에서도 만날 수 있다.>
<쉼없는 파도를 치는 해안에는 또하나의 대자연의 신비를 엿볼 수 있다.>
<홍련암에서 조망하는 1만 8천야드의 수평선은 마음의 평온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지난 84년 6월,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6호로 지정받은 홍련암.

의상대사가 동굴 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 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로 홍련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다.

676년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차례 중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의 전각은 2002년에 중건된 것으로 관음굴이 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진, 흔치 않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앞뒤의 지붕 형식이 다른 불전(佛殿)으로 전면은 팔작지붕, 배면은 맞배지붕 형식이다.

불전 내 바닥에 난 구멍의 유리를 통해 30,40여m 절벽아래 관음굴을 볼수 있는 것은 화룡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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