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하늘아래 감청색 물감을 흩뿌린 듯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권병창 기자/사진=김용화(전 교사) 사진가] 기도를 올리는 이 마음 속에
끝없는 행복과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납니다.

잊혀진 기억의 언저리
우리는 스쳐가는 인연만이 아닌,

당신의 따뜻한 심간을 바라볼 수 있는
도반(道伴)이었음에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아도 작은 행복에도 감사할 수 있는 이 마음.

함께 길을 나서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파랑새 꿈이 피어오를지 우리는 알고 있답니다.

<붉게 떠오른 일출경이 해수면과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마음속의 도화지에 그려낸다.>

20일 새벽 여명이 동틀무렵, 인천광역시 송도 4교에서 바라본 찬란한 일출경이 카메라 앵글에 포착됐다.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들어선 맑은 햇빛에 반사된 일출은 일순간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또하나의 대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선사한다.

24절기 하나인 21일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쾌청한 하늘속에 뜨거운 얼굴내민 저 붉은 태양의 기운받아,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우리의 희망이 세밑연말 다시금 솟아오르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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