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가 자맥질을 하며 먹이을 찾고 있다.>
<얼어붙은 저수지 위를 오가는 고니가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창원=이진화 기자/차용진 기자] '생태계의 보고(寶庫)' 창원 주남저수지에 기착한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가 자맥질을 구사하며, 먹이사냥이 한창이다.

얼어붙은 저수지 한켠에는 제법 몸집이 큰 백조와 왜가리, 청둥오리 등이 한가로히 노닐며, 탐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황새는 한반도를 비롯한 일본 등 몇 나라에서 인공번식으로 종 보호를 하고 있다.

세계적 희귀조류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는 현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주남저수지는 월동 환경이 우수해 황새 외에도 재두루미 300여 개체, 큰고니 1,300여 개체, 노랑부리저어새 30여 개체 등이 월동하고 있다.

<주남저수지로 날아드는 오리가족>
<황오리 떼가 군무를 형성하며 또다른 도래지를 찾아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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