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사,“호주서 원육공급 늦어 본의아니게 죄송”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내장의 기름제거 소홀, 기름띠 제거 일손 빼앗겨
체인점들 “‘입하제품 사용말라’고 반발하고 싶다”

[권병창 기자/충남=윤종대 기자] 세밑연말의 구랍 28일,호주산 식용내장이 나흘이나 지나 공급되는 등 늑장배달로 영업손실을 초래, 물의를 빚고 있다.

무려 곱창 등 식재료를 주문한지 1주일 만에 업장에 도달된 데다 전문적인 배달민족마저 배송차질을 빚는 등 급기야 정상영업이 중단됐다.

실제로 경기도 모처에서 T해장국을 운영하고 있는 Y모 대표는 “1주일간 판매도 못했기에 납품업체의 귀책사유가 크다.”고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또다른 대리점과 체인점은 아예 입하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반발할 정도로 심각성을 더해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호주산 공급된 내장은 기름제거를 허술하게 처리해 기름띠 손질을 하려면 시간과 일손이 태부족하다고 개탄했다.

반입한 내장은 호주에서 수입하는데 정상적으로 통관됐는지, 냉동상태로 들어오는지, 공장 위상생태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란 여론이 팽배하다.

충남 D시에서 영업중인 D체인점 관계자는 "이 곳은 본사에서 완제품을 직접 지급받기 때문에 상세히는 모르지만, 일부 지역은 원육 지원이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K푸드로부터 공급받는 거래처는 충남과 경기를 비롯한 경기, 광주, 서울 등 3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경기 남양주 소재 K푸드의 L이사는 “호주산이 수입전에 쇼트로 곱창 등 원육이 아예 안들어와 공급과 유통에 어려움이 많다.”고 해명했다.

L이사는 이어 “연말이 돼서 택배도 많이 쉬는 등 거래처에 제대로 원육을 공급하지 못한 그런 상황이었다”며 “본의아니게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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