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의원 등이 모두발언에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원색적인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국민의힘 여성의원은 물론 정의당 역시 고박원순 전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사실 유출의혹을 둘러싼 논평과 기자회견을 통해 연이은 십자포화에 나섰다.

5일 국회 소통관을 무대로 야당은 기자회견과 대변인 논평을 뒤로 6일 역시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민주당의 남인순의원과 윤미향의원을 상대로 잇단 성토가 이어졌다.

다음은 6일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에 기자회견 전문이다.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인순 의원의 추잡한 민낯이 드러났다.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사실 유출 의혹이 제기된 지 6일이 지난 어제, 남인순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구차하다는 표현도 아까울 만큼의 추잡한 말장난과 변명에 불과했다.

그간 ‘여성’을 팔아 부와 명예를 누려온 남인순 의원에게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를 기대했던 것이 같은 여성으로서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남인순 의원이 걱정했던 것은 성추행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다.

여성계의 대모를 자처하던 남 의원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 편에 서서, 가해자를 비호하기 위해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젠더특보와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그래놓고 이제와서 한다는 말이 ‘나는 죄가 없다’는 변명뿐이다.
남인순 의원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범한 권력형 성범죄의 공범이다.

더 이상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이에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은 남인순의원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피해자 앞에 석고대죄하기를 촉구한다.

위안부 할머니를 팔아 온 윤미향 의원이나, 여성을 팔아 온 남인순 의원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더 이상 여성이라는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를 바란다.
즉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민주당에도 촉구한다.
더 이상 남인순, 윤미향 의원을 감추고 덮어줄 생각만 하지 말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고 명확한 입장을 국민 앞에 떳떳이 밝혀주기 바란다.

2021년 1월 6일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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