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화재, 산으로 옮겨 붙어...지상인력 78명 총력 진화

[영덕=한문협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후 7시 35분께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568-2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지상 진화인력 총 78명을 긴급 투입, 1시간여만인 저녁 8시 32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진화인력은 산불특수진화대 10, 산불예방진화대 20, 공무원 33, 소방 15명 등 총 78명이 동원됐다. 

산림당국은 최초 노물리 야산 주변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산림 0.05ha 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됐다.

당국은 잔불 진화 완료 후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밤사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과장은,“경상도 권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산림 인근 주민은 산림 주변에서의 소각행위를 자제하고, 작은 불씨도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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