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일자리 수호, 권익보호 협력안 담아

<이스타항공 보잉 737-MAX8기>

[권병창 기자]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희망,(서울회생법원의)'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적극 지지합니다.’

그동안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LCC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이하 연대)는 22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의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긴급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연대는 먼저, "수개월간의 임금체불과 고용 불안감 및 회사의 존속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다"며,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동료들과 이별을 겪어야만 했다."고 주지했다.

이어 "오랜 기간 근로자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기에,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자 이스타항공 재직자를 중심으로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를 결성하게 됐다."고 상기했다.

이에 ‘이스타항공 근로자 연대’는 근로자 대표를 포함한 재직자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들은 향후 이스타항공 경영정상화와 근로자들의 일자리 수호 등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인수와 회생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을 밝혔다.

연대는 특히, 이스타항공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 희망인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인수기업을 찾고, 내실있는 경영으로 날아 오르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기대했다.

끝으로, 기업회생절차에 임하는 경영진 또한 직원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과 적극적인 자세로 사력을 다해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이달내 회생개시 결정을 내리면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통해 법원 주도로 공개매각 절차를 거쳐 인수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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