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냥에 나서는 쇠부엉이의 비상>

[청주=엄평웅 기자] 천연기념물 제324호 쇠부엉이가 청주시 정북동 소재 개천에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날고 있다.

24일 오후 3시께 카메라 앵글에 포착된 쇠부엉이는 오후 늦게부터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기록된다.

즐겨찾는 먹이로는 야생 쥐나 개구리, 작은 새 종류 등이다.
도심지의 서식환경이 사라져 생존 집단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

<머리를 180도로 돌려 뒤돌아 보는 쇠부엉이의 카리스마>

쇠부엉이의 매력 포인트를 꼽자면, 다름아닌 부리부리한 눈의 마스카라(?)를 들수 있다.

마스카라 화장이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것처럼 보이는 쇠부엉이의 두 눈빛은 카리스마가 있어 강렬하게 느끼게 만든다.

한반도 전역에 걸쳐 볼 수 있는 비교적 드문 겨울 조류로 산지의 풀밭, 개활지의 갈밭, 잡목 등의 가지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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