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재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시책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전숙소’를 방문, 시설 및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시설 내 방역 조치상황,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편의 물품, 입·퇴실 진행절차 등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국 최초로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 안전숙소는 해외입국자 등이 진단검사 후 결과가 통보될 때까지 임시로 대기하는 숙소이다.

시내 호텔을 임대해 시청 공무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숙소 이용자를 관리·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시가 집단발생지역 출신 대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이들에게 배려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게 된 것이 안전숙소다.

이후에는 주로 유학생을 비롯한 해외입국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 시 시급히 검사를 받고 임시격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도 제공됐다.

지금까지 해외입국자 2,076명, 국내 집중발생지역 대학생 185명, 기타 이용자 60명으로 총 2,321명이 안전숙소를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 4명이 배려검사 후 안전숙소 대기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주시 안전숙소’는 전액 시비로 운영되며, 해외입국자 교통편의 제공과 함께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한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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