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서 고발장 접수전 기자회견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의 박이삼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권병창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와 공공운수노조는 "이스타항공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여부를 둘러싼 재판부의 관리인 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오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등은 서울시 양천구 소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공익소송)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이삼<사진>조종사노조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경영진은)횡령과 배임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영부실의 책임이 있는 이스타항공 경영진을 법정관리인으로 지정한다면 공정한 매각이 진행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다시 원래의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마저 빼앗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깨끗하게 오너 리스크를 제거하고, 공정한 공개입찰이 진행돼야 하는 만큼 회생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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