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의 홍정식대표가 1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길헌 편집위원] 정의당의 김종철 전대표가 장혜영 국회의원 상대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경찰에 전격 고발했다.

1일 오전 시민단체 활빈단의 홍정식<사진 가운데>대표는 서울경찰청 여성대상 범죄특별수사처에 고발인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의 일부 전문이다.

장혜영 의원은 본인의 고발에 대해 "저와 어떤 의사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며, "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경술한 처사"라고 입장을 밝혔다.

첫째 장혜영 의원은 공당인 정의당 김종철 전대표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처벌을 원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피해자로만 남고자 하는 것인지 공인인 국회의원으로서 국민 앞에 먼저 사건경위와 함께 떳떳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장혜영 의원은 만일 김종철 전 대표의 처벌을 원치않는다면 왜 이 사건을 당 차원에서 공론화 하였으며, 또한 본인이 성추행 피해자 임에도 불구하고, 김종철 전 대표를 왜 고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는 것이 장 의원이 말하는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둘째 본인의 고발을 큰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본인의 고발권은 법이 정한대로 권리가 있으며, 또한 공당인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혐의를 그냥 단순 가해자와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며, 위법행위가 있다면 공당의 대표로서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 것이 정의당이 말하는 정의에 부합하는 것이다.

만일 장혜영 의원의 주장대로 김종철 대표 성추행 힘의가 명명 백백합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묻히거 나 흐지부지 끝나 버린다면 이는 결코 정의롭지 못한 사회이며, 더더 구나 공당의 대표가 걸려 있는 사건이며,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함에 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처벌받지 못한다면 법치국가 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기에 고발을 하게 되었다.

셋째 김종철 전 대표가 정의당대표직에서 물러났 다고 해서 이 사건이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니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중요한 사건이기에 철저하 게 수사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장혜영 의원은 침묵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피해자로서 당당히 경찰에 출석하여 피해를 당한 부분에 대해 진출하는 것이야 말로 2차 피해를 막고,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것임을 밝혀둔다.

넷째 본인은 정의당이나 김종철 전 대표 장혜영 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라 사적인 어떠한 반면도 없으며,이번 사건을 고발한 것은 이러한 사건이 더 이상 묻혀서도 안되고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 및 처벌돼야만 공인의 성추행이나 비슷한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는데 일조할 것이기에 고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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