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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 동해안 '오리발 귀순자' "강제북송 두려워"
<국민의힘 박진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기호의원, 태영호의원,지성호의원,박진 의원>

[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마침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강제북송을 두려워하는 (동해안 귀순)탈북자의 증언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25일 ‘오리발 귀순’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의 육군 22사단을 방문해 당시 상황과 경계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경계의 문제점을 점검했다.

현장 방문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신원식, 윤주경 의원 등이 동행했고, 강창구 8군단장, 표창수 22사단장 등 군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와 보고했다.

국방위 위원들은 강원도 고성군 해안을 통해 귀순한 북한 남성 A씨를 9차례 포착 만에 최초 상황보고 및 대응이 이뤄진 제진검문소를 지나 A씨를 5차례 포착하고도 이를 놓친 OP(관측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OP 현장의 과학화 경계시스템 작동 상황과 영상 감시병들의 경계임무 수행을 확인하고 병사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채익 의원은 귀순당시 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에게 "내가 22사단에서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이번 경계 실패가 장병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잘 안다"며 "선배라 생각하고 어려운 점을 편하게 말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모 병사는 "평소 경계작전에 투입되는 인원이 부족해 취침을 보장받기 힘들 때가 많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에"경계작전 간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군단장에게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의원들은 오리발귀순 당시 귀순자가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로 현장을 방문해 배수로 실태와 족적, 귀순자가 버린 유기물 발견장소 등을 답사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채익 의원은 "현장방문 당시 청취한 병사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무엇보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개선 소요를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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