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창작 거점공간,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역할 기대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와 진주공예인협회(회장 전병애)는 3월부터 진주목공예전수관(2층)에 조성된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진주시와 진주공예인협회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목·섬유공예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2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억 5,000만원으로 진주목공예전수관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최신 장비 및 인력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센터는 공예 전시 및 영상기록공간 ‘라키비움’, 공예품 로고·이미지 등 공예품 생산보조 공간 ‘융·복합 공예창작실’, 디지털 자수기와 제봉기 등을 갖춘 ‘섬유공예작업실’, 공예 이론수업·도서열람 및 연구개발·회의 공간 ‘공예연구 개발실’‘공예창작 회의실’ 등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 첨단장비교육, 그래픽 툴 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전과 오후 1회씩 운영된다.

공예분야의 지역공예인과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예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타 공예 장비 및 공간 사용 등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jucraftcenter.kr)를 참고하거나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746-3630~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진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지역공예인과 예비 공예창업자 등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공예 창작공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지역 공예문화산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진주시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공예 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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