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농촌지역 선정 쾌거, 국도비 80% 확보

[진주=조재호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 주관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농촌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이반성면 대동지구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이반성면 대동지구는 그동안 경상남도의 현장 확인과 사전평가, 균형위의 대면평가 등의 지자체 경쟁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5일 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총 18억원 가량의 사업비(국·도비 약 80%)가 투입될 계획이다. 

시는 2015년도 옥봉지구, 2016년도 비봉지구, 2019년도 유곡지구의 도시 새뜰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년도 일반성면 신촌지구 선정에 이어 농촌지역에서 2년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되어 낙후된 농촌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 새뜰마을사업은 균형위 주관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조성, 마을환경 개선, 주택정비 등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적극적인 자활의지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 및 공모단계부터 참여하는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으로 국비 기준 최대 15억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대동지구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노후 주택정비, 산비탈 옹벽정비, 마을 환경개선, 주민역량강화, 범죄예방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경남도와 우리시의 노력의 결과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공모사업을 계기로 낙후 마을에서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 좋은 부강마을로 발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반성면 대동지구는 50가구 91명이 거주하며, 30년 이상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마을 생활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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