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자락 소월로에서 바라본 한강 건너 여의도의 마천루 원경>
<용산시내의 고층 아파트 단지의 야경과 여의도 63빌딩이 시야에 들어선다.>

[소월로(서울)=권병창 기자] 1,000만 서울시민의 쉼터, 남산을 에워싼 소월로에서 바라본 도심의 야경이 몽환적인 정물화를 연상케 한다.

12일 오후 9시께 서울시 용산구의 남산자락 소월로 가운데 해방촌에서 시작해 남산도서관까지 걸으며,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밤의 경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용산구 후암동 카페촌의 옥상에는 밤기온이 차가운데도 불구, 삼삼오오 짝을 이뤄 커피향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남산공원 초입의 모습>

한낮의 기온은 다소 따뜻한 날씨속에 미세먼지(PM2.5,PM10)가 '보통'을 가리킨채, 아베크족과 친구 단위의 조촐한 모임이 잦았다.

저녁으로 접어들며 밤기온이 차가워지자 일부 시민들은 옷깃을 여미며, 소월로에는 발길마저 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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