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 남짓 급경사 따라 기동하는 모노레일 탄성 자아내

<오는 4월 21일부터 첫 운용에 들어갈 대봉스카이랜드의 모노레일>
<28일 오후 함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대봉스카이랜드의 모노레일이 시험 가동중이다.>

[함양=권병창 기자/정진석 기자] 1,000m급 준봉이 무려 15개에 이른 함양군 관내 산자수려한 대봉산의 모노레일이 선풍적 인기를 예고한다.

함양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가릴 대봉 스카이랜드의 모노레일은 젊은층마저 새로운 즐길거리로 손색이 없다.

스라이랜드의 짚라인과 함께 다가오는 행락철을 앞둔 오는 4월 21일께 첫 운용을 시작으로 레저 힐링의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28일 오후 대봉산의 700~900m 지점부터 옅은 박무로 안개성을 이루고 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오색딱따구리(붉은 원안)가 고지대로 오르는 노랑색 모노레일을 따라 날아들며 또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봉 스카이랜드 청사와 사무실 앞에는 수령 60,70년생의 아그배나무가 병정처럼 지켜 자생한다.>

첫 출발지에서는 다소 완만한 경사도를 이어가다 35도에서 40도에 가까운 경사도로 오를 때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여타 모노레일과 승차감과 진행 속도는 유사한 점을 갖지만, 15명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안전요원들이 투입,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다.

28일 오전 가랑비가 멈춘 오후 2시께 함양군의 중앙언론 여행·관광기자 팸투어에 시승한 취재기자들은 사회적 거리유지 속에 몽환적인 1,228m의 대봉산 정상 등정을 만끽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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