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바라본 미세먼지 없는 한강건너 북한산 원경이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들어선다.>
<윤중로의 일정 구간마다 코로나19로 인해 출입통제에 따른 안내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국회 여성직원들이 외곽 윤중로 벚꽃을 스마트폰에 담아내고 있다.>

[윤중로(여의도)=권병창 기자] 1,000만 서울시민의 쉼터로 매년 '구름인파'를 이룬 여의도 윤중로(輪中路)에 활짝 피어오른 벚꽃 터널이 자태를 뽐낸다.

현지 윤중로는 여의2교 북단을 시작으로 국회의사당 주변을 돌아 서강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협소로 구간이다.

총 길이는 1.7km에 이르며, 국내 최고 진해 군항제의 벚꽃축제에 버금가는 천만 서울시민의 관광명소로 모자람이 없다.

<국회 경내 개나리와 윤중로의 벚꽃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함박꽃 형상의 자태를 뽐내는 만개한 벚꽃 향연>

해마다 이맘때면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파시를 방불케 하지만, '20, '21년 연거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출입과 통행이 전면 통제돼 아쉬움을 남긴다. 

차량은 1일부터 12일까지 통제하고 보행로는 2일부터 12일까지 제한된다.

다만, 5~11일 1주일간 오전 11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7차례 일부 시민에게만 윤중로를 개방한다.

한편, 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봄꽃축제(https://blossom.or.kr) 사이트에서 ‘봄꽃 산책’ 참가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총 3,500명을 뽑아, 탐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둔치주차장으로 향하는 입구의 벚꽃 터널>
<여의서로 국회 주변도로쪽의 벚꽃 무리>
<만개한 벚꽃이 목가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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